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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토요애 유통 개선방안으로 연합사업단 구성, 구조개선, 소멸 놓고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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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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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유통 비리 의혹과 관련, 의령군의회 A 의원이 올해에 토요애유통 예산을 전면 삭감한 것에 이어 2020년 예산도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 결과나 회계용역 결과 공개에 비협조적인 의령군의 예산도 많은 분야에서 삭감을 시도하겠다는 초강경 발언을 해 주목된다. A 의원은 양 기관이 군민의 알 권리를 현저히 방해하고 있고 공개 불가 입장 자체가 더 큰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악순환의 우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의원은 누구를 처벌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토요애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제대로 알아야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데 답답할 뿐이라고 했다. 다만 11월 말에 있을 행정사무 감사나 본 예산 심의 때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현재 의령군과 토요애유통은 일부 주민과 의회가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나 감사 결과에 대하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비밀이 보장되어야 하는 개별 업체의 내부회계자료라는 이유 등을 내세우며 공개 불가 입장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의원에 따르면 “의회와 의령군이 합의하여 진행했던 내부용역회계 결과의 공개 요구에 대해서도 공개 불가라는 답변만 듣고 있다면서 의령군의회는 군과 토요애유통 그리고 농업기술센터가 서로 짠 듯한 ‘책임 전가 전략’ 속에 갇혀 있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A 의원은 “확인된 그대로의 결과 즉 가공하지 않은 결과를 공개만 하면 되는데 하지 않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라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토요애유통의 자산은 의령군과 의령군농협 그리고 일부 주민의 투자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의령군민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는 것이 A 의원의 주장이다. 이미 수차례에 걸친 의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주지 않고 있어 그 속내를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했다.

A 의원은 “이때까지 의회에서 요구한 자료에 대하여 의령군 농업기술센터가 답변을 미루거나 공개 불가를 결정한 경우는 없다”라고 밝히고 이러한 점을 놓고 짐작해 볼 때 정보공개 불가는 군수의 의중이 아니겠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했다.

A 의원에 따르면 애초에 의령군은 아는 회계 관련 업체가 없어 내부회계에 관한 용역업체 선정조차 하지 않겠다고 고집했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의회가 아는 업체를 추천하겠다고 나서자 그때서야 군이 원하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면 고집을 피워 의회가 양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의령군 관계자에 따르면 얼마 전 토요애유통 경영개선계획 이사회가 개최됐으나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이첩됐다고 전했다. 현재 토요애유통은 발생하는 이윤이 없거나 적어 직원의 봉급을 주기에 어려운 상황이며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사회의 안건 중 하나가 취업규칙 정비였다고 귀띔했다.

현재 토요애유통에서 직원의 봉급을 걱정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군에서의 지원금은 농업인에 대한 지원금이지 자체 운영을 위한 지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체 운영자금은 유통과정에 발생하는 수수료에 의해서만 운영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토요애유통이 의령군에 납부하는 연간 8천만 원에 이르는 임대료 지급에도 애로가 있어 올해는 30% 정도를 삭감해 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토요애 유통의 개선 방안에는 ▲농협에서 연합사업단을 꾸려 운영하는 방안 ▲토요애 유통 직원 감축 및 구조개선 ▲청산(소멸) 등이다. 하지만 자체 조사는 완료됐지만  경찰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입장을 정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토요애유통의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의령군과 농협의 지원이 필요한데 의령군이 예산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고 농협에서는 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한데 군의 정보공개 불가라는 태도 때문에 현재는 두 곳 다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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